고흥에서 최근 유자 축제가 열렸고, 필자는 토요일에 참석했다. 토요일에 참석한 이유는 콘서트가 너무 맘에 들어서...
콘서트에는 '비타민 코리아(아마 고흥 축제를 위해 결성된 팀 같다. 아니면 죄송합니다...)', ' 디에이드(구 어쿠스틱 콜라보)', '김필', '부활' 이렇게 4팀이었다.
사실 '비타민 코리아'는 홍보할 때 없었지만, 정말 분위기를 잘 띄워준것같고, 남은 3팀은 워낙 유명하기도 하고 좋아하기도 해서 토요일을 목표로 찾아갔다.
디에이드 공연은 정말 가을 분위기와 찰떡이었다. 기타도 정말 연주 잘하시고, 노래도 진짜 잘하시더라! 기회가 되면 또 보고싶은 공연이었다.
김필 노래는 유튜브에서 자주 들었는데, 목소리가 진짜 사기인 것 같다. 진짜....목소리는 독보적이다...뭔가 쨍한 느낌?? 대체 불가의 가수 아닐까...
사실 제일 기대안했지만, 제일 좋았던 공연은 부활인 것 같다. 사실 밴드에 관심이 크게 없었는데, 사람들이 왜 밴드를 좋아하는지 알 것만 같았다!!
고흥 유자 축제는 볼거리도 참 많고, 즐길 거리도 많은 것 같다. 생각나는 거라 하면, '유자 따기 체험' 과 ' 유자 청 만들기 체험'이 있었다. 사실 유자청 만들기는 내가 갔을 때는 인원이 마감되어 못할 뻔했는데, 어찌 자리가 나서 하게되었다! 관계자 분께서 우리를 기억해주셔서 참 감사했다. 유자차를 좋아해서 유자청은 꼭 만들어보고 싶었는데, 인당 5천원에 유자청 한병을 만들수 있었다. 만든 유자청을 먹어봤는데, 시중에 파는 것과는 달리 과육이 씹혀서 개인적으로는 더 좋았다.
이런 유자도 1키로에 만원으로 딸수 있었는데, 개인적으론 딱히 가성비는 아닌 것 같았다. 그냥 이런 체험을 한번쯤 해볼수 있다에 의의를 두면 될듯! 재밌긴 했다! 이걸론 유자 잼을 만들었는데, 너무 졸여서 그런지 실패한듯...
음식도 정말 가성비 좋게 파는 것 같다. 저렇게 해서 3만 9천원 나왔다. 삼치회(1.5만)를 처음 먹어봤는데, 개인적으론 저런 식감을 별로 안좋아해서 별로였다. 민어, 방어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아할 것 같았다! 너무 부드러워서 식감이 없는 느낌?
회무침은 간재미 무침(1.5만+밥 2천원)을 먹었는데, 꼬독꼬독한 식감이 나랑은 안맞다는 걸 알게된 기회였다....ㅋㅋㅋㅋ
고등어(7천원)는 짱 맛있었음.
내년에도 또 갈듯!!!